[씨앗칼럼] 인생은 일생이 아니라 삼생입니다

혼자 사는 사람의 슬픔 중 하나는 집에 돌아갔을 때 나를 기다려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년을 지나며 “내 인생이 무엇이었을까”라는 질문이 찾아올 때, 마음 한편에 허무함이 스며들기도 합니다. 남성은 이루지 못한 것들 때문에, 여성은 자신을 다 내어주고 남은 공허함 때문에 깊은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그 이유는 어쩌면 단 하나일지 모릅니다. 바로 이 생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인생은 일생(一生)이 아니라 삼생(三生)이라고 말입니다.

어머니 뱃속에서의 시간이 이 땅을 준비하는 과정이듯, 이 땅에서의 시간은 영원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끝을 향해 가는 존재가 아니라, 영원을 준비하는 존재입니다. 성경은 또한 인생을 출장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연히 온 존재가 아니라 보내심을 받은 존재이며, 죽음은 끝이 아니라 부르심에 응답하여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사명을 띤 여정입니다. 사명은 처음부터 다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순종하며 살아갈 때 조금씩 그 윤곽이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씨앗교회 가족 여러분,

혹시 오늘 마음이 허전하십니까?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금은 준비의 시간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허무가 아니라 소망으로 살아갑니다. 우리의 삶은 이 땅에서의 시간 하나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우리 각자의 이야기는 아직 쓰이는 중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지 않아도 하나님은 우리의 하루를 알고 계시며 조용히 함께 걸어가고 계십니다.

그러니 오늘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지금 이 순간도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인생은 일생이 아니라, 삼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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