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양심을 깨끗하게 하는 예수님의 보혈
본문: 히브리서 9장 11–14절 회개와 정죄감은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이루어 놓으신 완전한 것이 어디에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계속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그것을 삶에서 누리지 못하는 신앙의 모습을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예배하러 왔는데 예배가 잘 안 되고, 기도하러 왔는데 기도가 잘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일, 나의 실수가 마음을 붙들어서 "이런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좀 회복되면 기도해야지" 하고 미루거나, 은혜를 받기보다 뒷자리에 앉았다 가는 신앙이 됩니다. 물론 죄를 지었으면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꼭 구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회개와 정죄감은 완전히 다릅니다. 회개는 잘못된 길을 깨닫고 멈추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정죄감은 하나님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시는 목적은 우리를 더 가까이 부르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깨닫고도 계속 나를 정죄하고 있다면, 회개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고, 그 피가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했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보혈이 우리에게 무슨 일을 했는지 정확히 알고, 죄책감에 머무는 자리가 아니라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단번에 이루신 영원한 속죄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일어난 좋은 일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손으로 만들지 않은 장막, 다시 말하면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더 완전한 장막을 통과하여, 단 한 번에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는 염소나 송아지의 피로써가 아니라 자기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히 9:11–12) 예수님은 대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제사장은 염소와 양을 제물로 드리는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