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이것은 내가 아니다
본문: 로마서 7:15-20 내 안의 영적 전쟁: 진짜 나와 가짜 나의 갈등 예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뜻대로 살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현실에서는 사랑 대신 미움이 불쑥 튀어나오고 거룩함 대신 죄의 습관에 무너지는 내 모습을 보며 좌절할 때가 많습니다 . 하지만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위대한 사도 바울조차 "내가 원하는 선한 일은 하지 않고, 도리어 원하지 않는 악한 일을 합니다"라며 동일한 탄식을 내뱉었기 때문입니다 . 성경은 이것을 '영'과 '육체(육신)'의 적대 관계라고 부릅니다 . 여기서 말하는 육신은 하나님이 아름답게 지어주신 신체(몸, Body)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 거듭난 '영'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반대 방향으로 향하려는 과거의 죄악 된 본성과 습관(Flesh)을 의미합니다 . 육체의 욕망과 성령은 서로 거스르며 치열하게 싸웁니다 . 따라서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 내 안에 '새로운 영'이 들어온 사람이라면, 과거의 익숙한 습관을 따르려는 혼·몸과 새로운 영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현상입니다 . "이것은 내가 아니다": 죄와 나를 철저히 분리하라 우리는 화를 내고 미워하며 우울해하는 내 모습을 보며 "이게 진짜 내 본모습이구나"라며 자책합니다 . 그러나 바울은 이 치열한 갈등 속에서 엄청난 영적 진리를 깨닫고 선언합니다. "내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하면, 그것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죄입니다." (로마서 7:20)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며 옛것은 완전히 지나갔습니다 . 우리의 옛사람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 . 즉,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애쓰는 거룩한 마음이 '진짜 나'의 정체성이고, 악을 행하고 짜증을 내며 미워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육신 속에 잔재로 남아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