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칼럼] 생명을 살리는 말
요즘 잠언을 읽고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한 가지가 마음에 들어옵니다. 잠언이 우리의 말에 대해 참 많이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혀와 입술, 대답과 말에 대한 교훈이 곳곳에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으니, 혀를 사랑하여 즐겨 쓰는 사람은 그 열매를 먹는다.” (잠언 18:21, 새번역)
말은 그냥 사라지는 소리가 아닙니다. 씨앗처럼 누군가의 마음에 심겨 열매를 맺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지친 사람에게 힘이 되기도 하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기도 합니다.
잠언은 함부로 하는 말은 칼처럼 상처를 주지만,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사람을 살리고 치료한다고 말씀합니다. 같은 혀라도 어떤 말은 상처를 주고, 어떤 말은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돌아보면 저 역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말보다 부족함을 지적하는 말을 더 쉽게 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뿐 아니라 제 자신에게도 “나는 안 돼”, “이번에도 틀렸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말은 결국 마음에서 흘러나옵니다. 잠언 4장 23절은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질 때 우리의 말도 조금씩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니 완벽하게 말하려고 애쓰기보다, 오늘 한마디라도 더 따뜻하게 말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한 주, 가까운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살리는 말 한마디를 건네보면 어떨까요?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서 힘이 돼요. 잘하고 있어요. 축복합니다.”
그리고 말하기 전에 잠깐 멈추어 이렇게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 말이 저 사람에게 힘이 될까?”
사랑하는 씨앗교회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완벽한 말을 하는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생명을 주는 말을 선택하는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과 목장과 교회 안에 따뜻한 말이 많아지고, 우리의 작은 한마디가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한 주도 서로를 살리고 세워주는 말로 함께 걸어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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