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칼럼] 흘러가는 생명, 살아나는 사람들


요즘 주변에서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을 참 많이 만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인사와 평범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마음이 조금씩 가까워지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깊은 상처와 아픔을 꺼내 놓으십니다.

죄와 아픔이 있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습니다. "사연 없는 가정은 없다"는 말이 참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을 만날수록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점점 깊어져 강을 이루고, 마침내 죽음의 땅을 생명의 땅으로 바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에스겔 47:9).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 교회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생명은 우리 안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메마른 땅을 적시고 죽어 가는 생명을 살렸듯이, 우리도 아픔을 겪는 이웃에게 다가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 함께 울어 주는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품은 ‘100명의 꿈'도 단지 교회의 숫자를 늘리기 위한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생명이 흘러가고, 상처 입은 사람들이 회복되며, 한 영혼이 구원받고 한 가정이 살아나는 일을 기대하는 믿음의 결단입니다.

숫자 하나하나에는 한 사람의 삶과 한 가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사랑하는 씨앗식구 여러분, 이 꿈을 함께 꾸며 나아갑시다. 그러기 위해 먼저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해져야 합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 안에서 살아나고 회복될 때, 그 생명은 이웃에게로 흘러갈 것입니다. 이번 꿈 목장이 그 생명을 함께 나누고 흘려보내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머물지 않고 이웃에게로 흘러가는 생명, 그 생명으로 살아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교회.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씨앗교회에 주신 꿈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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