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칼럼] 다시 뛰기 시작한 마음
우리 씨앗교회가 처음으로 부흥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언젠가는 해야 한다고 늘 생각은 했지만, 교회 형편을 생각하면 좀처럼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꼭 필요한 순간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바로 다음 주, 명성훈 목사님을 모시고 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명성훈 목사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은퇴 이후에도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과 부르심의 꿈을 여전히 이루어가시는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문득, 개척하고 교회를 섬겨오는 사이 저도 모르게 위축되고 열정을 잃어버렸던 제 자신이 보였습니다. 목사님을 통해 다시 회복되고, 주님의 소원을 품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은혜를 성도님들과 꼭 나누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그 자리가 마련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번 집회가 우리 씨앗교회에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작은 공동체 안에서 참 많은 아픔과 실패, 그리고 회복을 함께 겪어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교회는 작으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번에는 그 자리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이 작은 공동체를 통해 무엇을 하기 원하실까?"를 함께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집회에는 성도님 한 분 한 분이 꼭 함께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것은 목사님 혼자, 혹은 몇몇 헌신된 분들만 은혜받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서서 하나님이 이 작은 공동체를 향해 품으신 꿈을 함께 듣고 함께 기도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바쁜 중에도 이 시간만큼은 비워두시고, 가족과 이웃도 함께 초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채운 그 자리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회복되고 함께 일어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특별히 성도님들이 나를 위한 신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꿈을 품는 신앙으로 자라가시면 좋겠습니다.
예배 자리에만 머무는 성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함께 품고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처럼, 자원해서 헌신하는 동역자로 세워지는 도전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씨앗교회를 여기까지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우리를 친히 빚으시고 세우시며, 하나님의 때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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