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베드로전서 5:2-4오늘은 은퇴 후 청주 사랑의 교회에서 70~80대 어르신들을 섬기며 시니어 목자로 헌신하고 계신 계강일 목사님의 진솔한 간증 설교를 나누고자 합니다. 베드로전서 말씀을 통해 '목자라서 행복하다'고 고백하시는 목사님의 삶의 다섯 가지 실천을 통해, 우리 씨앗교회 성도님들의 삶과 섬김의 자리에도 동일한 은혜가 흘러가기를 소망합니다.
1. 가족이 되려고 애썼습니다
교회는 영적인 가족입니다. 목사님은 연세 드신 목원들에게 '형님', '누님', '형수님'이라 부르며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 먼저 다가가셨습니다. 쉼터를 운영하는 목원의 일터에 간식을 사들고 꾸준히 찾아가셨고, 후두암 치료를 받는 형님과 병원 검진을 받는 형님을 위해 기꺼이 보호자가 되어 병원 진료를 동행하셨습니다. 벚꽃 축제, 영화 관람, 정동진 여행을 함께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성도들은 목사님에게서 '친정아빠'의 따뜻함을 느꼈고 무뚝뚝했던 남편이 가정을 돌보는 다정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놀라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2. 하나님의 음성이라 생각되면 즉시 순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속에 기쁘신 뜻을 품게 하시고 소원을 심어주시는 분입니다. 목사님은 마음속에 누군가를 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주저하지 않고 순종하셨습니다. 스마트폰이 서툰 80대 형님들을 수차례 찾아가 '공동체 성경 읽기' 앱 사용법을 인내심 있게 알려주신 덕분에, 이제 그분들은 매일 새벽마다 성경을 읽고 은혜를 나누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내를 잃고 슬픔에 빠져 매일 납골당을 배회하던 형님에게 연락하여 매일 아침 교회에 와서 마음껏 울고 기도하도록 이끄셨고, 그 발걸음은 굳건한 신앙으로 이어졌습니다.
3.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위해 기도합니다
목자 이전에 한 명의 예배자로서, 예배 시간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목사님은 토요일부터 주일 예배를 위해 깊이 기도하며, 찬양을 크게 부르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십니다. 특히 목회자와 담임 목사님의 권면에 온전히 순종하기로 결단하셨습니다. 이처럼 예배를 사모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설교를 통해 치유와 위로를 주시고 새로운 헌신의 자리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4. 규칙적인 기도 시간을 가집니다
투병 중이던 아내를 위해 시작했던 아침 6시와 오후의 규칙적인 기도는, 아내가 천국에 간 후에도 목사님의 영적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는 귀한 습관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결코 사람을 변화시키거나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지만, 기도할 때 주님은 위로와 새 힘을 주십니다. 우울증으로 세상과 단절된 채 집 안에만 갇혀 있던 목원의 딸을 위해 끝까지 기도했을 때, 결국 그 딸이 마음을 열고 병원 치료를 시작하며 일상을 회복하는 기적을 경험하셨습니다.
5. 천국의 상급을 바라봅니다
은퇴 후에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천국의 상급'입니다. 아내를 먼저 보내고 천국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는 목사님은, 훗날 주님을 만났을 때 "잘했다, 수고했다, 고맙다"는 칭찬을 듣기 위해 건강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섬기기를 소망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도 하늘의 기쁨을 바라보셨고, 모세와 바울이 상 주심을 바라보며 사명을 감당했듯, 우리 역시 영광의 면류관을 소망하며 내게 맡겨진 영혼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씨앗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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