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칼럼] 사랑하며 사는 삶


삶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살면서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고, 이루기도 합니다.

그런데 인생의 끝에서 돌아볼 때, 남는 것은 결국 하나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했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그 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도 하나입니다. 더 많이 사랑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가족도, 이웃도, 함께 신앙의 길을 걷는 지체들도 모두 사랑하도록 주어진 관계입니다.

목장 사역도, 예배도, 섬김도, 결국 그 본질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우리의 사랑은 불완전합니다. 조건이 있고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관계도 어느 순간 금이 가고,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니 상처를 준 사람을 향해 실망하거나 미워하기보다, "그럴 수 있지" 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도 나처럼, 완전한 사랑을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관심, 진심 어린 격려, 그리고 이름을 부르며 드리는 기도.

이런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다시 일어설 힘이 됩니다. 크든 작든, 사랑을 주고 베풀며 사는 것 자체가 이미 아름다운 삶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내 안에서 나오는 사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을 "흘러가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먼저 채워지고, 그 사랑이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갈 때, 우리는 지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사랑은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도록 돕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인내하며 그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도록 섬기는 것, 그것이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사랑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나의 약함을 솔직히 인정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십시오. 삶의 끝에서 "나는 사랑하며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정철용 목사 드림


6월 21일 주일 설교 요약 보러 가기(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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