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요약] 치유를 위한 공동체 기도: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 본문: 마가복음 2장 1-12절

우리는 지난 시간 '전신갑주'를 입고 '합심 기도'로 승리하는 법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공동체 기도의 마지막 주제로, 우리 안에 실제적인 회복과 치유를 일으키는 '공동체 치유 기도'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영혼뿐만 아니라 육신의 치유도 함께 일어납니다.

1. 치유의 시작은 '능력'이 아니라 '긍휼'입니다

가버나움에 계신 예수님께 네 명의 친구가 중풍병자를 데리고 옵니다. 꼼짝 못 하는 친구를 침상째 메고 온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치유 기도를 하려면 대단한 '영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주저합니다. 하지만 이 네 친구를 움직인 동력은 능력이 아니라, 아픈 친구를 불쌍히 여기는 '긍휼(사랑)'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도 동일합니다. 병자를 보실 때 늘 "불쌍히 여기사" 치유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능력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아픈 지체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만 있다면 우리는 그를 예수님께로 데려갈 수 있습니다.

2. 공동체의 믿음을 보시고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죄가 용서받았다" 말씀하십니다. (막 2:5) 여기서 '그들'은 복수형입니다. 환자 혼자가 아니라, 그를 메고 온 네 친구의 믿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환자 자신이 너무 아프고 낙심하여 믿음을 가질 힘조차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공동체의 믿음이 그를 떠받칩니다. 내가 믿음이 부족해도,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공동체의 믿음을 보시고 주님은 역사하십니다.

3. 포기하지 않고 대가를 지불하는 기도 (지붕을 뚫다)

사람이 너무 많아 예수님께 갈 수 없자, 친구들은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환자를 달아 내렸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 포기하지 않는 끈기: 상황이 막혀도 끝까지 예수님 앞으로 데려가는 제사장적인 기도입니다.

  • 대가 지불: 남의 집 지붕을 뜯었으니 변상해야 합니다. 친구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나의 시간, 물질, 에너지를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사랑의 대가 지불이 있었기에 치유가 일어났습니다.

4. 내면의 상처를 먼저 만지시는 주님

예수님은 "일어나 걸어라"보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를 먼저 선포하셨습니다. 당시 병자는 '죄인'이라는 사회적 낙인과 정죄 속에 살았습니다. 육체의 고통보다 더 큰 것이 마음의 상처와 수치심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병보다 먼저 그의 상한 마음과 죄의식을 치유하셨습니다. 교회는 아픈 자를 판단하는 곳이 아닙니다. 함께 울어주며,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으로 내면의 자유를 먼저 선포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결론] 한 사람의 치유는 공동체의 기쁨입니다

중풍병자가 자리를 들고일어났을 때, 가장 기뻐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본인은 물론이고, 그 줄을 붙잡고 있던 네 명의 친구들이었을 것입니다. 개인의 치유가 공동체 모두의 기쁨이 되는 것, 이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우리 씨앗교회가 서로를 판단하지 않고, 아픈 지체를 위해 지붕을 뜯는 심정으로 함께 울고 기도하는 치유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럴 때 우리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가 간증이 될 것입니다. 

댓글

  1. 씨앗교회 공동체가 주님의 긍휼한 마음을 품고 공동체를 위해 끝까지 기도하는 교회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울어주는 공동체되어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시는 교회, 간증으로 영광돌리는 교회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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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치유가 공동체의 긍휼과 섬김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픈 자를 긍휼히여기시는 그 마음을 본 받아서 공동체의 아픔을 위로하고 기도할 수 있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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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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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치유사역이 능력이 아닌 긍휼의 맘에서 시작된다는 말씀이 새롭게 와닿았습니다. 긍휼의 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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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말씀을 들으며 궁금했던 지금까지 그냥 지나쳐 버렸던 또 몇주전 오늘설교 말씀을 필사하면서 또 부딪혔던 말씀!!

    주님께서 중풍병자에게 네 죄가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걷어서 걸어가거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말하기가 쉬우냐? 하고 말씀하셨을때 저는 어떤말이 더 먼저인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오늘 설교 말씀을 통해 말씀들으며 주님은 영이시기때문에 중풍병자의 외모의 아픔보다 내면의 아픔을 먼저 아시고 만져주시고 치유하심이 믿어지며 제 마음속에 성령님의 감동감화로 역사하심이 느껴지며면서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의 죄를 먼저 용서하심으로 네 "죄가 용서 받았느니라 .네 자리를 걷어서 집으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이 온전히 믿어지는 은혜ㆍ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궁금했던 말씀 기도하며 때를 기다렸는데 주일설교 말씀때 감동으로 제게 응답해 주셨습니다.너무도 진한 감동ㆍ감격으로 느끼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병고치는 은사 치유ㆍ예언 이런것들은 능력받은 자들이어야하고 은사받은 자들이 하는 것인줄 착각하고 있었던 나의 모습을 보게하시며 긍횰한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며 애통하며 주님의 사랑의 힘입어 간절히 함께 기도하면 반드시 역사는ㆍ기적은 일어난다는 믿음을 갖게하셨습니다

    이래서 말씀을 매일매일 묵상하며 기도의능력으로 함께하고 (내 백성 이 지식이 없어서 망하는도다 하신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또 한번 깨닫게 하시고 중풍병자의 친구들의 믿음같이 우리들의 믿음도 그와같이 되기를 늘 힘써야 한다는것임을 기억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의능력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함으로 주께로 나아갑니다~^^

    여호와 닛시!!! :승리의 깃발을 꽃는 씨앗교와성도님들

    여호와 삼마!!!:씨앗교회에 늘 계시고ㆍ성도님들과 함께하시고 거하시는 여호와하나님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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