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칼럼] 영적인 토양을 바꾸는 교회의 기도
그런데 교회의 영적인 토양은 결코 한 사람의 열심이나 프로그램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아무리 탁월한 설교와 감동적인 찬양이 있어도, 그 땅의 영이 굳어 있다면 말씀의 씨앗은 자라지 못합니다.
토양은 공동체 전체의 영적 상태를 의미하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기도의 향기가 있습니다. 씨앗이 뿌리내리려면 먼저 땅이 갈아 엎어져야 하듯, 교회의 변화도 기도의 쟁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공동체의 마음을 하나로 묶으시고, 오랜 시간 굳어 있던 불신과 무관심의 흙을 부드럽게 만지십니다.
영적인 토양은 저절로 바뀌지 않습니다. 교회는 마치 밭과 같아서, 돌을 골라내고 잡초를 뽑고 새로운 물줄기를 열어야 합니다. 그 일은 눈물의 수고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공동체의 기도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교회의 생명선입니다.
미국의 한 교회 이야기입니다. 30대의 젊은 목사님이 첫 부임한 교회는 영적으로 너무 황폐했습니다. 성도들은 서로 미워하고 다투었으며, 심지어 기도하면 오히려 눌리는 분위기였습니다. 목사님 부부는 교회를 살리기 위해 애썼지만 지치고 탈진했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 안에 ‘함께 기도하자’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고, 하나님께서 영적인 토양을 갈아엎으시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용서가 일어나고, 마음이 하나가 되며, 놀랍게도 교회 안에 새로운 생명이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초대교회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하셨고 (사도행전 2:1–4), 닫힌 문이 열리고, 갇힌 자가 풀리고, 복음의 문이 열렸습니다. 교회가 회복되는 길은 언제나 함께 무릎 꿇는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계획이 아니라 더 깊은 기도의 자리입니다. 교회의 영적 토양을 바꾸는 일은 지도자 한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가능합니다.
오늘도 우리 씨앗교회가 하나님 앞에 함께 무릎 꿇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기도의 눈물이 흘러내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메마른 땅을 적시시고 새 생명의 싹을 틔우실 것입니다.
함께 무릎 꿇는 그 자리가 가장 아름다운 밭이 되기를 소망하며, 목양실에서 정철용 목사 드림.
기도가운데 우리의 심령이 주님을 만나 주님마음으로 거듭나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 가는 씨앗교회 모든 성도님 되시길 기도합니다.
답글삭제아멘 🙏
답글삭제아멘~~~! 기본을 더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답글삭제아멘~
답글삭제혼자가 아니라 함께라서 힘이나고 좋아요~ 함께하는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함께 기도할수 있어서 참 좋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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